주식 아메바급 일지

나는 주식 개미도 아니고 주식 아메바 급이라 애널리스트들이 나와서 하는 얘기의 90%를 못 알아듣는다. 단타는 꿈에 나올까 무섭고 안정적으로 가고 싶은데, 그러자니 자금이 또 부족하다. 아휴 한숨이 절로 나오는 재테크 세상. 백만 원으로 해보려는데 간이 또 작아서 우량주만 보니 한 두 주 사면 끝이네? 내가 하고자 하는 건 연습이지 적금 같은 주식을 하려는 게 아니다. 물론 적금 같은 주식이 요즘에는 대세인 것 같지만 그러기엔 매달 들어갈 만한 여유자금은 없다.

결국 무리해서 200만원으로 해보기로 결정했다. 많고 많은 주식 유튜브 콘텐츠를 뒤지다가 멘토?로 삼을 만한 유튜버를 발견했다.

 

 

매수매도 시 나만의 원칙 세우기(사실 주식의 정석이라는 유튜브를 보고 한다)

1. 200만원이라는 투자금에서 분할 매수를 하기로 한다. 한 종목에 200만 원 몰빵을 안 한다는 의미이다. 

 주식의 정석에서는 1/10 로 나눠서 매수하라는데 워낙 자금이 많지 않고, 우량주는 1주에 30만 원도 넘는 것들이 있어서 꽤나 고민했다. 고민 끝에 200만 원을 5-6 종목으로 나눠서 들어가는 것으로 결정.

 

2. 이슈를 잘 파악하고 저점이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매수를 걸어 매수를 하면 10% 상승 가격에 예약 매도를 걸어둔다. 더 욕심부리지 않는다.

 

3. 주가가 빠졌다고 더 낮은 지점에서 추가 매수 하지 않는다. 즉, 물타기 하지 않는다. 물 탈 돈으로 다른 종목 매수를 한다.

 

 

 

수익 실현 후 수익금 따로 빼기

이건 정말 생각도 못했던 건데 주식의 정석을 정주행 하다가 이 내용이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. 워낙 적은 금액이라 수익도 크지 않겠지만, 매도 후 수익이 나면 원래 투자금을 제외하고 수익 부분은 인출을 해서 다른 계좌에 넣던지, 가족들과 맛있는 것을 사 먹던지 주식계좌에서 분리를 하라고 했다.  

분리 없이 수익을 합산해서 계속 매수매도를 하다보면 긴 시간 동안 수익실현 없이 본전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그 말이 참말이다.

 

 

 

주식의 정석이라는 유튜브를 발견한 것이 나 같은 아메바한테는 큰 행운인 것 같다. 기준을 세우고 원칙대로만 투자에 임하면 큰 손실 없이 주식 시장 경험치를 쌓을 수 있을 듯하다.  뭐 내 블로그를 보실 일이 없겠지만 감사합니다. 고수 주식의 정석님. ㅎㅎ